블로그 이미지 저작권 기본: 검색 이미지, 무료 사진, 공공누리, AI 이미지
검색해서 나온 이미지를 블로그에 쓰면 안 되는 이유, Unsplash·Pexels 라이선스 확인법, CC 조건과 공공누리 유형별 의미, 출처 표기 방법, AI 이미지 약관 확인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순서 (7)
블로그 글에 넣을 사진 한 장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글은 먼저 검색 이미지를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이유를 짚고, 무료 이미지 사이트의 라이선스 확인법,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와 공공누리 조건 읽는 법, 출처 표기 방법, AI 생성 이미지를 쓸 때 볼 점을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공공누리·CC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했으며, 법률 자문이 아니므로 애매한 경우에는 권리자나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검색해서 나온 이미지를 그대로 쓰면 안 되는 이유
구글·네이버 이미지 검색에 나온다고 해서 누구나 써도 되는 이미지라는 뜻은 아닙니다. 검색 엔진은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이미지를 찾아서 보여 줄 뿐이고,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린 사람의 권리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안내에 따르면, 영리 목적인지와 관계없이 보호되는 저작물을 저작권자 허락 없이 쓰거나 허락 범위를 넘어 쓰면 원칙적으로 저작권 침해가 됩니다. 또 비영리 목적이거나 출처를 밝혔더라도 허락 없는 이용이라면 법적 책임이 면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안내도 같은 취지입니다. '비영리로 쓰고 출처만 밝히면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하며, 허락 없이 쓸 수 있는 범위는 저작권법이 정한 한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 '출처: 구글' 또는 '출처: 네이버 이미지'는 허락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 광고가 없는 글이라도 허락 없는 이용이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허락을 받았더라도 허락받은 용도와 범위 안에서만 써야 합니다.
Unsplash·Pexels 같은 무료 이미지 사이트 라이선스 확인법
무료 이미지 사이트도 사이트마다 자체 라이선스가 있습니다. 쓰기 전에 사이트 하단의 License 페이지와 도움말을 한 번은 직접 읽어 보세요.
Unsplash 공식 도움말은 Unsplash 이미지를 대부분의 상업·개인 프로젝트에 무료로 쓸 수 있고, 작가나 Unsplash에 허락을 구하거나 출처를 표시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출처 표시는 가능하면 해 주기를 권합니다. 또 Unsplash 이미지를 모아 비슷하거나 경쟁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라이선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힙니다.
Unsplash에는 일반 Unsplash License와 별도로 유료 구독용 Unsplash+ 라이선스가 있습니다. 같은 사이트 안에서도 이미지마다 적용되는 라이선스가 다를 수 있으니, 다운로드 화면에서 어떤 라이선스인지 확인하세요.
Pexels도 공식 안내에서 개인·상업 목적으로 무료로 쓸 수 있고 출처 표시는 필수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대신 알아볼 수 있는 인물을 나쁘게 보이게 쓰는 것, 사진 속 인물이나 브랜드가 내 제품을 보증하는 것처럼 보이게 쓰는 것, 사진·영상을 다른 스톡 이미지나 배경화면 사이트에 다시 올리거나 파는 것 등을 금지합니다.
- 이미지를 받을 사이트의 License 페이지를 엽니다.
- 상업적 이용 가능 여부, 출처 표시 필요 여부, 금지 사항을 확인합니다.
- 다운로드 화면에서 해당 이미지에 적용되는 라이선스가 무엇인지 다시 봅니다.
- 사진 속에 알아볼 수 있는 사람, 로고, 상표, 건물 내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이미지 주소와 작가 이름, 받은 날짜를 따로 기록해 둡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 조건별 의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는 저작권자가 '이 조건을 지키면 따로 묻지 않고 써도 된다'고 미리 밝혀 두는 표준 이용허락입니다. CC 공식 페이지는 여섯 가지 라이선스를 안내하며, 모두 저작자 표시(BY)가 기본 조건입니다.
여섯 가지는 BY, BY-SA, BY-ND, BY-NC, BY-NC-SA, BY-NC-ND입니다. 이미지에 붙은 약자를 보고 아래 조건을 조합해서 읽으면 됩니다.
- BY(저작자 표시): 저작자를 표시해야 합니다. 여섯 가지 라이선스 모두에 들어갑니다.
- NC(비영리): 비영리 목적으로만 쓸 수 있습니다. CC는 비영리를 '상업적 이익이나 금전적 보상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 ND(변경 금지): 원본을 변형하지 않은 상태로만 쓸 수 있습니다.
- SA(동일조건 변경허락): 변형해서 만든 결과물을 원본과 같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로 공개해야 합니다.
공공누리 유형 읽는 법
공공누리는 공공기관이 만든 저작물을 국민이 따로 허락받지 않고 쓸 수 있도록 이용 조건을 표시한 제도입니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누리집의 사진이나 자료에 공공누리 마크가 붙어 있다면, 마크의 유형 번호부터 확인하세요.
공공누리 공식 누리집은 현재 제0유형부터 제4유형까지 다섯 가지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쓸 때만 적용되는 AI유형을 안내합니다. 블로그 글에 이미지를 넣는 용도라면 AI유형이 아니라 함께 표시된 기존 유형의 조건을 따라야 합니다.
- 제0유형: 출처 표시 조건 없이 상업적 이용과 변형이 모두 가능합니다.
- 제1유형: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적 이용과 변형이 가능합니다.
- 제2유형: 출처 표시, 상업적 이용 금지입니다. 변형은 가능합니다.
- 제3유형: 출처 표시, 변경 금지입니다. 상업적 이용은 가능합니다.
- 제4유형: 출처 표시, 상업적 이용 금지, 변경 금지가 모두 붙습니다.
출처 표기, 이렇게 쓰면 됩니다
출처 표시가 필수가 아닌 사이트라도 표기해 두면 나중에 이미지 출처를 다시 찾기 쉽습니다. 출처 표시가 조건인 CC·공공누리 이미지라면 빠뜨리지 않도록 이미지 바로 아래 캡션에 적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CC는 저작자 표시에 제목(Title), 저작자(Author), 출처(Source), 라이선스(License) 네 가지를 넣도록 권장하고, 가능하면 각각에 링크를 달라고 안내합니다. 짧은 줄임 주소보다 원래 주소를 쓰는 편이 좋다고도 설명합니다.
공공누리는 기관명, 작성 연도, 공공누리 유형, 저작물명을 밝히고, 온라인에서 가능하면 출처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또 공공기관이 내 블로그를 후원하거나 특별한 관계인 것처럼 오해하게 표시해서는 안 됩니다.
CC 이미지: "사진 제목" by 작가 이름, 원본 페이지 링크, CC BY 4.0(라이선스 링크)
공공누리 이미지: 본 저작물은 '기관명'에서 '작성 연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 이름)'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기관명, 누리집 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무료 스톡 이미지(선택): Photo by 작가 이름 on UnsplashAI로 만든 이미지를 쓸 때 확인할 점
AI 이미지 생성 서비스로 만든 그림을 블로그 대표 이미지로 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는 서비스마다 약관이 다르고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므로, 일반론보다 내가 쓰는 서비스의 이용약관과 도움말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약관은 바뀔 수 있으니 이미지를 만든 시점의 약관 페이지 주소와 날짜를 기록해 두세요. 판단이 어렵다면 해당 서비스 고객센터나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성한 이미지를 상업적 목적(광고 수익 블로그 포함)으로 써도 되는지
- 무료 요금제와 유료 요금제의 이용 조건이 다른지
- 생성 결과물에 대한 권리를 누구에게 두는지, 출처 표기를 요구하는지
- 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그림을 입력 자료로 넣는 것에 대한 제한이 있는지
- 유명 캐릭터, 실존 인물, 브랜드 로고와 비슷하게 나온 결과물을 써도 되는지
발행 전 이미지 점검 체크리스트
글을 발행하기 전에 글에 들어간 이미지마다 아래 항목을 한 번씩 확인하세요. 이미지가 많은 글일수록 출처 기록을 따로 남겨 두면 나중에 문의가 왔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직접 찍거나 만든 이미지인지, 이용 조건이 명시된 곳에서 받은 이미지인지
- 검색 결과에서 바로 저장한 이미지가 섞여 있지 않은지
- 상업적 이용이 허용된 라이선스인지(NC, 공공누리 제2·4유형 여부)
- 변경 금지 이미지를 자르거나 글자를 올리지 않았는지
- 출처 표시가 필요한 이미지에 캡션으로 출처를 적었는지
- 알아볼 수 있는 인물이나 로고가 광고처럼 보이게 쓰이지 않았는지
- AI 이미지라면 사용한 서비스 약관의 상업적 이용 조건을 확인했는지